명화함께 떠나는 화가의 이야기

“파란색과 노란색의 심포니를 이루겠지…”

태오에게
마르세유 사람이 부이야베스 생선수프를 먹는 것처럼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.
커다란 해바라기를 그리고 있다는 것에 너도 놀라지 않겠지.
캔버스 세 개를 동시에 작업 중이다. 첫 번째는 초록색 화병에 꽂힌 커다란 해바라기 세 송이를 그린 것인데, 배경은 밝고 크기는 15호 캔버스다. 두번째도 역시 세 송이인데, 그중 하나는 꽃잎이 떨어지고 씨만 남았다. 이건 파란색 바탕이며 크기는 25호 캔버스다.

세번째는 노란색 화병에 꽃힌 열두송이 해바라기며, 30호 캔버스다. 이것은 환한 바탕으로, 가장 멋진 그림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.

어쩌면 여기서 끝내지 않을지도 모른다.
고갱과 함께 우리들의 작업실에서 살게 된다고 생각하니 작업실을 장식하고 싶어졌거든. 오직 커다란 해바라기로만 날이다.
네 가게 옆에 있는 레스토랑이 아주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는 걸 너도 알겠지. 나는 그곳 창문에 있던 커다란 해바라기를 늘 기억하고 있다.
이 계획을 실천에 옮기려면 열두 점 정도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. 그 그림을 모두 모아놓으면 파란색과 노란색의 심포니를 이루겠지….1988년 8월.

[반 고흐, 영혼의 편지(예담)중에서]

반고흐의 생애를 작품감상으로 진행하며 흥미를 자극하고, 각 작품에서 시사하는 바를 스토리텔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나만의 컬러로 재해석하는 수업

Section I
- 빈센트 반고흐, 당신은 누구신가요?

Section II
- 고흐의 다양한 작품감상

Section Ⅲ
- 컬러링테타피 : 나만의 컬러로 고흐 작품 리메이크해보기

* ART 레크레이션 활동 (명화와 화가를 이해하며 미술사적 인문지식 또한 익힐 수 있도록 퀴즈, 컬러퍼즐 스피드 게임 등 반 고흐 작품의 특징을 살린 컬러링 게임) 이 있음